안녕하세요, 님! 오늘도 독자분들의 도파민을 충전해주기 위해 찾아온 <도파밍>입니다.

<한 문단 도파밍>

안녕하세요 에디터 왁입니다. 😶‍🌫️ 오늘은 위조화폐에 대하여 이것저것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드릴게요!

✸ 위조화폐 언제부터 한거지?

위조화폐의 역사는 정말 깊은데요. 화폐를 만들기 시작한 고대 그리스때부터 위조화폐는 꾸준히 만들어졌다고해요. 귀금속 주화가 유통이 되던 옛날에는 녹여 만드는 금속의 비율을 다르게 해서 화폐를 만들었다고 해요. 물론 ㅇㅇ님은 따라하지 않겠지만 위조화폐를 만드는 것은 불법에 해당하니 조심하세요!

세계 첫 위조 지폐는 중국 송나라가 처음인데요. 다른 나라의 경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위조화폐를 퍼트려 망하게 하려고 처음 사용했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이집트의 맘루크 왕조도 경제적 타격이 크자 구리로 위조 금화를 만들어 뿌렸다가 화폐 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알려진 바로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만들기 전에는 닥나무 종이로 저화를 발행해서 사용했다고 해요. 이후 조선 말기에도 당백전 발행 후 위조화폐가 계속해서 만들어졌고, 대한제국 시기에도 이어졌어요.

✸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

1. 위조화폐 만드는 사람들의 꼼수를 하나 알려드릴게요. 위폐를 만들 때 굳이 같은 번호만 쓰거나, 존재하지 않는 번호나 기호를 사용하거나, 누가 봐도 '어라 이거 위조화폐인가?' 라고 생각하도록 만든다고 해요. 현행법 상 위조화폐를 제대로 만들면 무기징역이지만, 명백하게 위조화폐라는 것을 암시하면 형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죠.
2. 클리핑은 테두리 깎기라고 하는 행위입니다. 고대 로마 시절부터 시행되었던 이 행위는 금화, 은화 테두리를 깎아내어 차익을 실현하는 절화 행위였다고 하네요. 티끌을 모아 태산을 만드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3. 한 때 한국은행의 500원 주화를 약간 깎아낸 뒤, 일본의 자판기에 넣으면 500엔으로 인식하는 일이 있었다고 해요. 한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이 있었지만 한국의 500원 주화 발행 결정일이 일본보다 빨라 일본이 새로운 규격의 500엔권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4. 반대로 필리핀의 1995~2005년 1페소 주화는 한국자판기에 넣었을 때 100원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1페소 동전을 니켈 도금철로 바꿔 사용하고 있어 해당 사항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아요.
5. 드라마나 영화에서 돈이 뿌려지는 것을 본 적 있으신가요? 저게 내 돈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 저도 자주 하곤 하는데요. 그런 돈들은 제작사가 소품용으로 위조화폐를 만드는 경우라고 해요. 한국은행의 승인을 받아 자체 제작하고, 폐기할 시 한국 은행 참관 가운데 수량 확인 후 폐기하는 절차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혹은 외국에서는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는 지폐의 경우 그런 구권 지폐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해요.

• Drop some money <LISA의 MONEY>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리사의 '머니'. 제목부터 돈 냄새 폴폴 나는 노래인데요. 노래에 맞춰 리듬을 타다 보면 리사처럼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노래예요.💸

• 잠깐 아빠 이 꿈은 못 팔 것 같아요 <이찬혁의 1조>

2024년 1월 1일 자정에 발매된 곡인데요. 무려 억도 아닌 조라니, 어마어마한 단위의 노래라 놀랐답니다. 어릴 적 1조가 새겨진 동전을 손에 쥐는 꿈💭을 꿨던 이찬혁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현재 성공한 이찬혁의 모습을 보아하니 저에게도 그 꿈을 팔았으면, 하네요!

• 돈의 덫에 강제 징용된 현대판 노예제 <MC 스나이퍼의 Who's Got The Money>

돈과 자본주의를 조명하는 노래예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와 저소득층 여학생 생리대에 대해 이야기 하며 솔직하게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어요. 돈 자랑 힙합 노래도 멋있지만 이런 노래야 말로 진정한 힙합🤟이 아닐까요?

• 돈 없으면 바보가 되는 세상 <용감한 녀석들의 I 돈 Care>

소시민의 시선에서 '돈'이 싫지만, 또 동시에 필요한 존재이기에 겪는 매 일상을 덤덤하게 노래하고 있어요. 특히 '우유배달 30만원, 편의점 알바 60만원, 하지만 등록금은 뭐? 2000만원?'이라는 가사가 공감됐어요.

오늘은 돈과 관련된 음악을 알아봤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웃고, 또 울기 때문에 돈에 대한 다양한 시선의 노래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힙합 장르의 돈 자랑 노래가 대부분일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진지하게 돈을 바라보는 노래가 많아서 놀랐다는 후문👀

✸ BEHIND EPISODE

오늘의 도파밍 9호 어떠셨나요?

이번 호에서 돈을 다루며, 너무 깊어지지 않을까, 재미없지 않을까하며 에디터들간 큰 고민이 있었어요. 특히 돈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인지, 평소와 같은 도파민 주는 재미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그 가운데에서 균형을 맞추기 어려웠던 거 같아요. OO님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궁금해요. (의견 주실 게 있다면 TTT로 알려주세요!😉)

9호에서 가장 집중해서 읽어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단연 에디터 온의 ‘돈이 돈버는 취미가 있다면’이에요. 동전 재테크에 대해 대충 들어봤을 뿐, 어떤 구조로 흘러가는지 몰랐었는데 도파밍 9호를 같이 집필하며 새롭게 알아가는 세계였어요. 에디터 온 감사해요!😆

2월, 한 달간 평탄하게 보낼 수 있길 기도하며, 도파밍의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주제로 찾아오게 될지 기대해주세요!

✸ TTT: TALK&TEA TIME

• " 에디터 분들의 영혼을 울리는 소울@@(소울 푸드,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은 무엇인가요? 에디터 분들이 생각하는 '소울@@'의 정의도 궁금하고 해당하는 것들이 뭔지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뉴스레터를 읽다보면 에디터 분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어서 괜히 내적 친밀감이 쌓이는 기분이 들어 좋은데 이것저것 다 공유해주세요!!!!!!"- 옐린이 독자님
  
• “항상 잘 구독하고 있어요! 다음주가 기대되네요 : )” - 옥수수콘 독자님

저번 주, 독자님의 레터가 도착했어요! 도파밍 주제 추천부터 응원의 메세지까지, 정성 가득한 레터 정말 감사드려요💌 옐린이 독자님이 제안한 주제는 다른 에디터들과 상의 후 알차게 구성한 레터로 가져오겠습니다💪 앞으로도 기대에 걸맞는, 성장하고 나아가는 도파밍이 되어 볼게요!

이번 레터에 대한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당근&채찍 모두 환영! 님의 의견을 TTT 레터함에 마음껏 보내주세요😊

이번 도파밍을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이나 앞으로 도파밍에서 다뤄주었으면 하는 주제 등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마구마구 들려주세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성장하는 도파밍이 될테니

우리 모두 함께 도파민 완충하는 그날까지 함께 해요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