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올해는 수능 한파라는 말도 다 거짓말인 것 같아요. 분명 작년까지만 해도 수능이 다가오면 갑자기 추워졌었는데, 이번 수능은 추위는 커녕 오히려 가을이 가시지도 않은 것 같네요. 쌩쌩 찬바람의 커녕 이제서야 빨간 단풍 노란 은행이 뉘역뉘역 지고 있으니 말이에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바로 이런 건가? 하고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저는 이제 수능을 본 지가 꽤 지난 지라, 수능 전 날이 되어서야 ‘아, 내일 수능이라고?’ 했답니다. 학생일 시절에는 매일매일 디데이를 줄여 나가고 수능 시간표에 몸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기상시간 마저 달리하고 온갖 걸 다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니 이제는 그런 감각도 점차 흐려지는 것 같아요. 님은 어떠신가요?

어쨌든, 그래서 이번 호는 수능도 끝난 만큼 수능과 관련된 가벼운 주제를 가져와 봤어요.

오늘도 함께 도파민 파밍해봐요! 💪

사실 수험생 할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가 ‘미용실’ 아닐까요? 저는 실제로 열아홉 시절, 수능이 끝난 주말에 바로 수험표를 들고 탈색과 염색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무려 형광오렌지 컬러로요.

탈색은 특히나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얼른! 해보고 싶을 때!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그 때부터 2년 반 정도를 탈색모, 휘황찬란한 염색모로 살아서 그런지 이제는 그런 머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크게 안 들더라고요. 하루라도 젊어서 두피 회복력이 빠를 때 해놔야…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어쨌든, 수능이 끝났다면 얼른 수험생 할인으로 미용실에서 머리로 메이크오버 해보는 거, 추천드립니다.

열심히 공부한 자여, 놀아라! 실제로 교복을 입을 수 있는 나이에 교복을 입고 놀이동산을 즐길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시즌이잖아요. 당연히 교복 입고 친구들과 다함께 할인 받고 가야하지 않겠어요?

저도 수능이 끝나고 12월 쯤 친구들과 다같이 교복을 입고 단체로 롯데월드에 갔었는데요. 추워서 벌벌 떨면서도 마지막 교복이라고 야외에서 사진을 마구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아직도 그 사진을 슬쩍 보면 추억이 떠오른답니다.

롯데월드는 11월 30일까지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워터파크의 입장권을 수험생 할인을 통해 최대 57%까지 할인해준다고 해요. 참고로 어드벤처 종일권은 2만 6천원!

또, 에버랜드는 12월 말까지 수험생은 입장료가 2만 1천원이라고 해요. 심지어 동반 3인까지는 1인당 3만원까지 할인해준다고 하니 이거 진짜 댕이득인데요?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확실히 전자기기의 필요성이 더 느껴지는 것 같아요. 좋은 노트북, 좋은 태블릿, 좋은 핸드폰 등등.

물론 학생복지 스토어에는 이러한 전자기기 말고도 꽤 다양한 제품을 팔긴 하지만, 역시 전자기기만큼 눈길을 끄는게 없긴 하죠. 특히나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한 번 사면 오랫동안 쓰는 제품이기 때문에 그냥 자기한테 알맞은 사양의 좋은 제품을 사면 사실상 뽕은 뽑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노트북을 8년 째 쓰고 있는데, 이제는 조금 보내줘야 하나? 라는 생각이 살짝 들어서 최근에 학생복지 스토어를 살짝 흘겨보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그리고 뿐만 아니라, 향수나 가방 등의 잡화류도 꽤나 할인율이 쏠쏠한 것 같으니 한 번 구경해보는 거 완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이건 정말 제 개인적인 의견이예요! 제가 말하는 수술은 미용 목적의 성형과 시력교정 같은 의료 목적의 수술을 모두 포괄해요. 물론, 의료 수술은 본인이 해야 하면 당연히 하는 거지만 보통 수험표 할인이 들어가는 수술은 시력교정술과 성형수술이니까 이 두가지만 잡고 말해볼게요.

수능 끝나고, 스무살 정도에 하지 말고 하려면 나중에 하는 걸 추천드려요. 먼저 시력교정술은, 경험자로써 스무살 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애초에 눈이 아직 성장이 멈추지 않은 상태기도 하고요. 특히 눈은 정말정말 고심해서 잘 찾아보고 하도록 해요🥲! 20대 중반 쯤 하는 게 가장 베스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성형은 굳이 하지 말고, 화장이나 시술 등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니까요. 정말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꾹 참아보세요. 스무살이 아닌 나중에 얼굴이 더 자리를 잡고 나면 굳이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고 사실 자리잡은 후에 하는 게 미감적으로 더 나은 것 같더라고요. 어쨌든 이런 것들은 수능 끝났다고, 스무살 됐다고, 싸게 할 수 있다고 하지 마시고 꼬옥 몇 번의 몇 번의 고민을 거친 후에 하도록 해요…

어떠신가요? 사실 도파밍 구독자분들의 주요 연령층이 20대 초중반이 많으신 만큼, 여기서 정보를 얻어간다기 보다는 오히려 ‘공감’하실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요. 적다보니 굉장히 기본적이고 실리적인 정보만을 적게 되었는데, 이런 게 아니라 ‘책 많이 읽기‘, ’스무살 때는 취업 걱정 이런 거는 제껴두고 그냥 많이 놀아보기‘, ’바른 자세로 앉기’, ‘대학 사람들에게 너무 쉽게 개인사를 밝히지 않기’와 같은 조언도 써넣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이것 말고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춘들에게 조언해줄 게 있다면 무엇이 있을 지 의견 주세요!

요즘 제 유튜브 알고리즘은 장악한 녀석이 있다면 단연 키보드인데요.

사실은… 회사에서 기본적으로 지급하는 멤브레인 키보드 외 비싼 키보드를 사는건 사치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런 저를 바꾸게 된 계기가 있었답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쉬지 않고 키보드를 타이핑 하다 보니, 한 번도 아픈 적 없던 손가락 마디와 손등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제 타이핑이 베토벤이 피아노 연주하듯 힘을 주고 치는 편이라, 누를 때마다 빡빡한 기본 로지텍 키보드에는 상성이 최악이었던 거죠.😠 (게다가 타자속도도 빠른 편이라, 키보드 코팅이 벗겨지기도 하고, 타자 소음이 심심치 않게 나와 주변 분들께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요😢)

키보드를 바꾸려고 찾아보니, ‘기계식이냐 펜타그래프냐 멤브레인이냐’라며 종류가 너무 다양했었는데요.

기계식은 축이 내장되어 내 마음대로 커스텀이 가능한 키보드, 펜타그래프는 노트북 키보드의 쫄깃하고 적당한 소음의 키보드, 멤브레인은 기존 로지텍과 같은 텅 비었지만 저렴한 키보드라는 설명을 들어 많은 고민을 하였답니다. 다만 기계식 키보드는 피씨방에 가면 늘 있는 엄청나게 시끄러운 녀석이란 기억때문에 구매가 꺼려졌었는데요. (게다가 원하는 건 가격대도 상당했었고요)

기계식은 저소음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누르는 데 힘을 덜 들이고 쓰려는 게 목적이다보니, 가벼운 키압의 저소음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그래서 제가 장바구니에 넣은 키보드는?

펜타그래프 형식의 ‘만랩 키보드(좌)’와 기계식 키보드 ‘한성 TCF cloud 기계식 키보드(우)’를 넣었답니다. (TCF cloud 중 4번째 키보드의 색감이 완전 제 취향이라 넣은 건 비밀이에요.) 기계식 키보드는 높이가 높아, 팜레스트가 없는 경우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낮은 펜타그래프 키보드도 같이 넣었답니다. 두 제품 모두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데스크테리어도 깔끔하게 진행할 수 있답니다.

혹시 키보드에 관심있는 분이 계시다면, 자기가 구매하거나 관심갖고있는 키보드를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서류만큼 큰 자료는 담을 수 없지만, 앨리스마샤 제품만큼 짐을 담을 수 있고 적당히 트렌디한 스탠드오일 츄비백도 카트에 담아두었는데요. 특히, 블랙 컬러는 고급진 색상으로 되어 있어 겨울감성뿐만 아니라 사계절에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답니다. 만일 저처럼 바리바리스타분들이 있다면 해당 가방을 추천드려요!

몸의 표정: https://mhom-ent.kr/

최근 아이폰 13에서 아이폰 16 프로 화이트 티타늄으로 핸드폰 기종을 변경하였는데요. 이전엔 핑크색상을 사용하고 있어 투명케이스를 껴도, 별로 허전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 핸드폰은 화이트라 밋밋해 유니크한 디자인의 핸드폰 케이스를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답니다…!

몸의 표정은 같은 시기에 핸드폰을 바꾼 친구가 추천해줘 알게 된 사이트인데요. 몸의 표정 내 용기상점은 푸딩, 토마토와 같은 일상에서 접하는 음식들을 활용한 일러스트 케이스 제품이 많았답니다. 감성케이스치고 드물게 맥세이프까지 지원하고 있는데요! 저처럼 맥세이프 그립톡과 카드케이스를 혼용하시는 분들께 매우 강추합니다!

(용기상점 외 몸의 표정 자체 제품도 감성적인 디자인이 많아 29cm에서 케이스를 구매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연말연시로 회사가 핵바쁨상태가 되니 모든 걸 버리고 해외로 도망가고 싶어지는데요. 특히 지금 다니는 회사가 명동이랑 가까워 공항 리무진도 자주 다니고, 한국에 관광 온 분들도 길거리에 많아, 그 분들을 볼 때마다 마음 속에선 회사를 던지고 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고싶다고 생각한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까운 일본으로 날아가 귀여운 인형들,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