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처서매직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흔히 처서가 지나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진다는 것을 마법과 빗대어 이야기하는 건데 실감 되시는지 궁금해요. 괜히 매직이란 말을 붙여서 그런지 아침, 밤공기가 시원해진 느낌도 든답니다. 게다가 환절기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저로선 가을이 온다는 것을 알리듯이 눈, 코, 입 모두 간질 거리기 시작했고요... 하하😂

각설하고 이번 호에선 이색적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그럼 함께 보실까요?

북파티장에 입장할 때, 관계자분이 완독률에 따라 팔찌를 배부해 줬답니다. 이 팔찌가 무슨 의미인가 했더니 1부에 진행되는 네트워킹 파트 진행을 위한 거였더라고요. 부끄럽지만 책을 받고 다음 날 바로 참석했기 때문에 조금밖에 읽지 못해 완독률 0~20%를 의미하는 파란 팔찌를 착용하게 되었답니다.…😢

회장 한 편에는 핑거푸드존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한가득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메뉴를 골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답니다.저는 다른 일정으로 밥을 먹고 입장해 오픈애즈가 준비한 핑거푸드를 즐기지 못해 아쉬웠는데요. (물론 물먹는 하마인 에디터 딩은 준비된 음료를 홀짝홀짝 마셨답니다. 오렌지 주스가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퇴근 후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서 인지, 북파티 진행 시간 동안 배고프실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세심하게 음식까지 제공해주는 센스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진심은 통한다

강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몽자님이 주말랭이 구독자를 마주하는 방법이었어요. 강연에서 핵심으로 언급된 “찐팬”과 연관되어 있는데요. 독자들을 단순히 숫자로 보지 않고, 디자인과 같은 첫인상 형성부터 “랭랭이” 애칭을 통한 친근감 형성, 이후 장기 관계 관리까지. 인간관계와 같이 독자에게 진실하게 다가가 소통했기 때문에 충성 독자층 “찐팬”을 생성하며 6만 구독자를 얻을 수 있던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답니다.

사실 뉴스레터든, 홍보 캠페인이든, 일정 기간 운영하다 보면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데이터에 매달리며 사람이 만들어낸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일개 숫자로 대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런 관성에 지지 않고 몽자님은 독자들을 “친구처럼, 연인처럼” 관계란 부분에 초점을 맞춰 접근했다는 점이 와닿았답니다.

찐팬을 이야기 해주시며 주말랭이에 도착하는 응답들에 관해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응답 건 하나하나에 한 푼 주지 않지만, 주말랭이를 사랑하는 이유만으로 리뷰를 길게 써준 팬분들의 존재에 놀라기도 했는데요. 더 놀라웠던 점은 주말랭이 측에선 이런 응답 하나하나에 개별적으로 답변을 하기도 하고, 혹은 뉴스레터에 언급하며 피드백을 주시려 노력한단 점이었답니다.

또한 장기간, 매회 오픈한 독자에겐 프라이빗 메일을 보내며 독자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볼 수 있었어요. 독자들에게 진실되게 다가가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주말랭이의 진심을 알아본 독자들도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이렇듯 고객의 존재를 인지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하면 진심은 통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강연이 끝난 후엔 Q&A 시간을 가졌어요. 주말랭이 운영 관련 질문부터 퇴사와 같은 개인적인 질문까지, 참여한 모든 이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유익한 답변을 받았답니다. 덕분에 현장의 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Q&A 시간까지 끝난 후엔 사인 받을 기회가 있어 사인까지 받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