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청춘 #내청춘은오빠들이었어요 #기억과추억 #타임머신 안녕하세요, 님! 달력을 보니 벌써 5월 중순을 지나 끝을 향해가고 있네요. 사실 5월 말이란 걸 체감하지 못했었는데요. 어느 날, 친구와 함께 카페에 앉아 밖을 응시하고 있을 때, 체육대회를 마친 중·고등학생들이 반티를 입고 하하호호하며 지나가는 걸 보며, 진짜 5월이 끝나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춘을 즐기는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과 동시에 친구와 그 시절 학창 시절 추억 여행을 했답니다.
님은 5월하면 특별히 떠오르는 기억이 어떤 게 있으실까요? 이번 호는 모두가 공유하고 반드시 가져야 할 기억, 특정 집단 간 소속감을 형성하는 기억을 다루려고 해요. 이번 호도 재밌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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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 과거에서 현재까지, 오월의 광주 만나보기
안녕하세요, 에디터 온입니다! 수많은 특별한 날이 있는 5월, 저번 호에서는 기념해야 하는 날을 위해 글을 썼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날을 위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바로 5월 18일인데요, 맞아요! 올해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44주년이 되는 해예요.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당시 정부의 탄압, 왜곡과 날조가 이루어졌지만, 수많은 이들의 말과 글을 통해 지금까지 그 날의 광주는 기억되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광주의 역사를 체험하고 맛과 멋도 즐길 수 있는 광주 여행 코스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국내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여행지 리스트에 광주도 쏙 넣어보시는 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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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광주 여행 코스, 이거면 끝!
1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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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0 서울역 출발
🕚 11:00 광주송정역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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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타고 두 시간 걸려 도착하니, 벌써 점심 먹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첫 날은 많이 걸어다녀야 하니 든든하게 먹어두는 게 좋겠죠?
얼른 유명한 맛집으로 달려가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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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담, 11:30~21:00 운영 (매주 일요일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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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행복담’ 인스타그램 (@happy_wall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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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역에서 30분 정도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이 곳은 바로 '크림순대국밥’으로 유명한 집! (크림순대국밥 11,000원)
가게 오픈 시간이 11시 30분이니, 오픈런한 셈이네요. 그렇지만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 역시 한국인들 맛있는 건 기가 막히게 찾는다니까요?
왠지 이름은 ‘이게 어울린다고?’ 싶지만, 한 입 먹어보니 맛있다는 후기들이 즐비한 데는 이유가 있는 거라고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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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10:00~18:00 운영 (매주 월요일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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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잘 먹었으니, 소화시킬 차례죠? 행복담 바로 근처에는 광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아문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아문당’은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도서관, 유아 놀이터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역사적인 의미도 깊답니다. 5.18 당시 시민들이 항쟁을 펼쳤던 옛 전남도청 건물이 남아있어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은 5.18민주광장으로 이름 붙여져 있기도 하죠.
‘아문당’의 건축적인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영상 시청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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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건너편에 위치한 전일빌딩은 지상 10층, 지하 1층 짜리 건물로 5.18 당시 시민들이 저항했던 장소이자 신군부의 헬기 사격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이런 역사적 가치로 전일빌딩은 ‘전일빌딩245’로 리모델링 되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었어요. 참고로, ‘245’는 도로명 주소인 ‘금남로 245’와 전일빌딩에서 발견된 탄환 자국 ‘245개’를 뜻하는 숫자라고 하네요 (두 숫자가 똑같은 게 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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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주의 역사와 현재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과 탄흔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 흥미롭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어요. 코로나가 심했을 시절 방문했을 때는 해설사님이 코로나 때문인지 방문자가 줄었다고 하시던데, 요즘은 어떨 지 모르겠네요. 큰 역사적 의미를 가진 곳이니, 광주 여행 때 한 번 쯤은 방문해보시길 무척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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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마리 동명점, 11:00~22:30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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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어다녔더니, 목이 마르고 당이 떨어지는 것 같네요🥵 당장 달달한 디저트를 먹어야겠습니다!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몰래 들여온 문익점처럼, 일본 푸딩 장인에게서 푸딩 레시피를 문익점마냥 훔쳐왔다는 소개글로 유명세를 탄 ‘주디마리’에 가 보는 거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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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본점은 전남대 앞에 있지만, 다행히 가까운 동명동에 2호점이 있어 재빨리 탱글탱글한 수제 푸딩들을 즐길 수 있는데요. 광주의 핫플이라 불리우는 ‘동명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만큼, 푸딩 먹기 전과 후에 근처를 돌아다니며 아기자기한 공간들을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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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어야겠네요. 전라도 밥집은 어딜 들어가도 평균 이상은 한다는 말이 익히 알려진 만큼, 유명 맛집에 들어가기 보다 리뷰도 찾아보지 않고 간판만 본 채 이끌리는 대로 아침을 드셔보는 건 어떠세요?
저는 서울에서도 종종 이런 식으로 식당을 고를 때가 있는데, 성공하면 기분이 두 배로 좋아지더라구요. 광주에서라면 성공 확률이 배로 올라가는 거나 마찬가지니, 한 번 시도해보시는 거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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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마을로 불리는 이 마을은, 겨우 30여 가구가 살던 아주 작은 마을로 2010년 경 한 주택에 화재가 일어났다고 해요. 불이 난 집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주민들이 직접 버려지거나 오래되고 낡은 물건들을 꾸미고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고, 이것이 유명 관광지가 된 거죠. 펭귄마을이라는 이름도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잰 걸음으로 걷는 모습이 ‘펭귄같다🐧’ 하여 주민들이 스스로 붙인 이름이라고 해요.
덕분에 이 마을에는 7080년대 모습을 잃지 않은 골목길들, 공예거리를 포함해 다양한 미술관과 갤러리, 체험존들이 들어섰어요. 산책하기 좋은 동네니까, 구석구석 골목길 탐방 해보시는 거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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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성심당이 있다면, 광주에는 궁전제과가 있죠. 광주에 총 8개 지점이 있고, 그 중 충장점이 본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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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궁전제과’ 인스타그램 (@gung_jeon_bak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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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메뉴는 공룡알빵과 나비파이가 있고, 이외에도 메론빵, 소금빵, 소세지빵, 명란바게트, 팡도르 등등… 정말 맛있는 빵들이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사야 할 지 감도 안 옵니다. 광주에 가면 뭐든 꼭 사 오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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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 광주송정역
🕔 17:00 서울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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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제과 빵 내음을 풍기며 서울역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얼른 집에 가서 나비파이와 함께 광주 여행을 곱씹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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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렇게 광주 여행지 추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광주 여행, 한 번 가보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3년 전 처음으로 광주를 가보았는데 정말 재밌고 맛있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답니다. 덤으로, 오고 가는 길에는 ‘오월의 청춘’ 정주행까지 하며 가신다면 그 때의 광주와 지금의 광주에 대해 더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다음 호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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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도서출판 김영사 X (@gy_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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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 나는 10대 시절 케이팝을 전공했단 사~실🎶
안녕하세요, 에디터 딩입니다.😊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보시는 분들 계신가요? 주연 두 분의 열연과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로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데요. 드라마 서사뿐만 아니라 2008년 고증을 제대로 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며, 10대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는 반응도 있죠. 그렇다면 님은 10대 “추억”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저의 경우, 10대 시절을 대표하는 건 픽션 인 픽션 인 픽션👣“하이라이트(비스트)”인 거 같아요. 최근 2017년 이후 7년 만에 그룹명을 되찾은 거로 화제가 되며 비스트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는데요. 동시에 콘서트 소식이 전해져, 불타는 10대 시절을 책임지는 가수의 무대가 그리워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럼, 저랑 같이 추억여행🛫 가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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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보니 2011년 B2UTY로 회귀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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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콘서트 “Lights go on again”은 2022년 5월 “INTRO” 이후 2년 만에 연 완전체 콘서트로, 5월 10일(금)부터 12일(일) 3일간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개최했어요. 콘서트 명은 비스트 미니앨범 4집 “Lights go on again (타이틀곡: Beautiful)”에서 착안해, 하이라이트 그리고 비스트가 다시 새로운 불을 켤 시간이란 의미로 지었다고 해요. 상표권 문제로 언급하지 못했던 비스트 추억들을 대놓고 언급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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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하기 전부터 공연장 안은 매우 후끈했는데요. 2016년 이후 8년 만에 비스트로 개최한 콘서트이기 때문에, 하이라이트 공식 응원봉💡뿐만 아니라 비스트 시절 응원봉 ‘로즈봉🌹’과 슬로건을 지참해 인증샷을 찍는 관객들이 많았답니다. (물론 에디터 딩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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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팬, 기존팬, 그리고 떠났던 “뷰티”까지 만족시킨 삼위일체 세트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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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콘서트의 꽃은 무대겠죠? 콘서트는 총 [현재-과거-미래] 3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요. 콘서트 오프닝은 이번 미니 5집 “Switch On”💡으로 시작하며 현재를 상징하는 하이라이트 섹션의 불을 켰어요.
‘Switch on’ 신곡 무대는 물론, 하이라이트 데뷔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부터 ‘Calling you’, ‘Sleep tight’, ‘Give you my all’, ‘Alone’, ‘Body’ 등 하이라이트로 발매해 활동한 곡을 전부 즐길 수 있던 섹션이었어요.
그 중 단연 기억에 남는 건 ‘Switch on’ 수록곡 ‘Feel your love’ 무대였답니다. 이 곡은 밴드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앨범이 발매될 때부터 에디터 딩의 최애 수록곡이라 콘서트 라이브를 매우 기대하는 곡이었어요. 하이라이트 콘서트는 모든 세트리스트를 All 밴드 라이브로 진행해 밴드 편곡을 즐기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죠. 실제 콘서트 무대에선 국내 최고 하이라이트 밴드의 고급 연주와 멤버들의 빡센 퍼포먼스가 어울리며 곡의 매력도를 몇 배 올려줬어요.
(하이라이트 밴드는 그 유명한 아이유 세션과 같은 분들로, 오랜 기간 멤버들과 활동해서 토크 코너에서도 합을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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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시작을 알린 데뷔곡 ‘Bad girl’과 함께 두 번째 섹션 ‘BEAST’의 막을 열었어요. 멤버들은 데뷔 컨셉 포토를 연상시키는 하얀색 톤의 옷을 입고 등장하며 객석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어요. 팬들은 하이라이트 응원봉은 내려놓고, 그간 집 안에 묵혀왔던 로즈봉을 높게 들어 응원 구호와 함께 흔들던 시간이었답니다.
사실, 지난 7년 간 하이라이트 콘서트에서 비스트 곡을 부른 적은 많지만, 대표 시그니처 ‘So beast’는 묵음으로 진행해 많은 팬들이 속상해하기도 했었어요. 😢 하지만 상표권을 되찾고 진행한 콘서트이기 때문에, 멤버들과 팬들 다같이 So beast를 크게 외치며 무대를 반겼답니다. (무대 스크린에서 구 그룹 이름이 크게 나오는 걸 보고 울컥하기도 했어요🤣 제 옆 자리분은 오열하시기도 했고요)
과거를 상징하는 섹션이었기 때문에 비스트로 활동한 ‘Shock’, ‘Special’, ‘숨’, ‘Fiction’, ‘Shadow’, ‘Good luck’ 등 대표곡을 발매 차례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Special은 방송사고로 유명한 장면을 따라하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숨에선 그 유명한 양돈노를 보여주며 감탄을 내뱉게 만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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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섹션에선 기억에 남던 무대가 두 가지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Ribbon이예요. 2016년 비스트 정규앨범 3집 ‘Highlight’의 타이틀곡으로, 비스트의 마무리, 그리고 하이라이트의 탄생을 상징하는 곡인데요. 이런 의미에도 불구하고, 그룹명 뿐만 아니라 멤버 변동으로 인해 편곡이 어려워 6년 간 콘서트에서 불린 적이 없던 노래였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팬들조차 부를 거라 예상하지 못해 인트로가 나와도 순간 무슨 노래지?란 반응이 많았고요.🤣 하지만 이번엔 비스트를 상징하는 콘서트이기 때문에 리본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빠지는 파트 없이 편곡 해 새로운 버전을 선물해 줬답니다. 👍
두 번째는 Lightless인데요. 빛이 없다는 타이틀처럼 객석엔 한 톨의 빛 없이, 오로지 무대에서 제공하는 최소한의 빛에 의지하는 무대랍니다. 이 무대는 2010년 비스트 첫 단독 콘서트 ‘WELCOME TO BEAST AIRLINE’부터 시작한 연출이라, 비스트의 시간을 다시 전개하는 이번 콘서트에서 똑같은 연출로 무대해 추억을 돌이키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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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섹션은 군백기 후 하이라이트의 2막을 상징하는 타이틀곡 ‘불어온다’로 시작하며, 비스트와 하이라이트의 앞으로의 따스한 미래를 불었답니다. 마지막 섹션답게 ‘Beautiful’, ‘Don’t leave’, ‘In My head’ 노래를 부르며 먼 자리에 위치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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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KSPO에선 5년 만에 한 공연이라 그런지, 앵콜뿐만 아니라 앵앵콜까지 세트리스트로 구성해 오랜 시간 팬들을 공연장에 머무르게 만들었는데요. 앵콜은 니가 제일 좋아와 “난 너 없이는 안돼 넌 나 없이는 안돼” 서로 간의 사랑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신나는 비트의 V.I.U로 객석을 다 같이 일어나 뛰게 만들었답니다. 앵앵콜때는 비스트로 발매한 How to love, 하이라이트 How to love 두 곡을 통해 앞으로의 비스트 + 하이라이트로의 활동을 기대시킴과 동시에 엔딩의 여운을 남기며 콘서트를 끝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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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큰 공연장에서 해서 그럴까요? 연출적으로 신경 쓴 부분이 많아 눈 요깃거리가 많았답니다. 멤버들을 보여주는 스크린은 제가 가본 공연 중 역대급으로 컸는데요. (거의 용산 아이맥스 크기 정도였습니다) 제 친구 말로는 저 먼 2층 끝에서도 고화질로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해요.
곡 분위기에 맞춰 객석에 다가가기도 했고, 엄청난 양의 콘페티, 풍선을 뿌리기도 했고요. 큰 스크린을 활용해 SO BEAST 로고나, 인스타 연출 등 곡 분위기에 어울리는 적재적소 화면연출이 많아 공연의 재미를 더해줬답니다. (어떤 날은 풍선이 내리는 자리에 앉아 풍선 속에 갇혔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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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고물가 시대에 154,000원이 아깝지 않던 콘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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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노래라는 건 모르는 사람끼리 공통된 추억을 공유하게 만드는 신비한 매개체인 거 같아요. 체조경기장에 가득 찬 10,000명 중 누구 하나 나와 같은 사람이 없지만, 같은 타이밍에 웃고, 울고, 즐기는 경험을 선사해 주잖아요. 무대를 보고, 노래를 듣는 그 순간만큼은 모두 하나 되는 기묘하고도 행복한 경험이 앞으로의 저의 에너지가 될 거 같아요. 과거 토토가가 왜 어른들한테 인기 있었는지 깨닫는 경험이었답니다. 그럼 여기까지 글 마무리하고, 다음 호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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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오기: 독자님들의 의견을 불러오는 중 ...
오늘의 도파밍 16호 어떠셨나요?
온: 상표권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알고 후기를 보니 그시절 뷰티가 아니었던 저도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릴 적 좋아했던 이들을 떠올리면 실은 그 때의 내가 떠올라서 그리운 거라고 하잖아요?! 십년 전 큰 고민없이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비스트의 노래를 열창했던 그 때가 조금 그리워지네요!
딩: 최근 5.18 광주 생존자 인터뷰를 봤었는데요. 그 분들도 그렇고, 에디터 온이 보여준 광주 곳곳 남아있는 그 시절의 흔적들에서 아픔이 느껴지네요. 감사함과 부채감을 갖고 기억해야겠습니다.
기억은 여러 방면으로 참 힘이 센 것 같아요. 님은 좋든 싫든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으신가요?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추억 속에 남아 있는 장면이라두요. 있다면, ‘불러오기’에 공유해주세요. 아주 사소한 거라도 좋아요! 기억은 어떤 방식으로든 기록하면 그 힘이 더 커지기 마련이니까요.
이번 호에 대한 님의 생각,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불러오기에 맘껏 적어 주세요. 도파밍이 열심히 들을게요!
주변 친구들과도 함께 도파밍을 공유해주세요! 우리 모두 함께 도파민 발견하는 그날까지 함께 해요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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